의사 이야기 (完) 오아시스에서의 새벽 by Jelly Jam 2009. 1. 9. 또다시 의사는 이렇듯 어지러운 새벽 가운데 의미를 잃어가는 말들을 떠올려보며 점점 약해지는 손가락 하나를 주무른다 나약하고 비겁한 난초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겠지 이젠 자기 자신을 만나야 할 시간 고독히 내려쬐는 사막의 태양볕 아래 오아시스의 샘물이 그리워 질 때가 곧 오겠지, 하며 이윽고 수통에 물을 채운 의사는 그렇게 그렇게 또 조용히 그의 가는 길을 재촉한다 해가 떠오른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Jellyfield 관련글 젖은 모래 pause 女감도ㅡ 달려라소녀야! 한 의사의 이백마흔아홉번째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