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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일기는일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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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lly Jam 2011. 8. 6.

 그는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원래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을까
 무심하게 꽃들을 밟으며 살아왔다
 그 비명들을 뒤로 하며
 눈물을 수집하며
 상처를 주며
 그렇게 원칙도 정도 없이
 충동 속에 자신을 내어주며
 끊임없이 정당화를 해가며
 그렇게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