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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야기 (完)

The sun would never rise.

by Jelly Jam 2009. 10. 17.



나팔을불수없어도행복하건만
간혹집으로날아드는빈봉투와
채식지않은낙타의잔상이
늦은밤의천장을무심하게오고가도
그래도나는괜찮다단백한나날들이다
하지만그렇다고고해도그렇다셈치더라도
좀처럼오지않을듯한새벽이,
영원히자리를비켜주지않을듯한고집스러운밤이
못내막막하기만하다
忍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