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떠는 대왕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창녀와 시타 연주자는 사랑과 자유를 찾아 먼 나라로 떠났다.
...
그 후,
결국 창녀는 로맨틱하지만 너무나도 가난했던 시타 연주자에게 싫증을 느끼고
대왕에게 돌아가 용서를 빌고 그의 애지중지하는 애인으로 돌아가 다시금 호화를 누린다.
그러기를 몇 달,
대왕은 새로운 여자를 품기 시작했고,
창녀는 다시 거리로 내몰린다.
그리고 지금 그녀가 거리에 서서 길가는 남자들을 향해 알지 못할 표정으로 속삭인다.
'All you need is love.'